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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상_그리스도교리의 기초원리

esmile1 2024. 7. 19. 01:11

서론

히브리서는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를 깊이 있게 다루는 서신으로,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히브리서 6장과 7장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리의 기초원리와 제사장 체계의 변화, 그리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리스도교리의 기초원리 (히브리서 6:1-2)

히브리서 6장 1-2절은 그리스도교의 기초적인 교리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Therefore leaving the principles of the doctrine of Christ, let us go on unto perfection; not laying again the foundation of repentance from dead works, and of faith toward God, Of the doctrine of baptisms, and of laying on of hands, and of resurrection of the dead, and of eternal judgment." (Hebrews 6:1-2, KJV)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교리의 기초를 떠나 완전함을 향하여 나아갈지니, 죽은 행실에서 회개함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세례들에 관한 교리와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지니라.)

이 구절에서 언급된 기초원리들을 살펴보면:

  1. 죽은 행실에서 회개함
  2. 하나님을 향한 믿음
  3. 세례들에 관한 교리
  4. 안수
  5. 죽은 자의 부활
  6. 영원한 심판

이 여섯 가지 원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교리들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기초적인 교리들을 넘어서 더 깊은 영적 성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죽은 행실에서 회개함

첫 사람 아담에 속한 죄를 인식하고 그것으로부터 돌이키는 것은 구원의 첫 단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의로운 자가 아닌 죄인을 찾아 오셨고 (마 9:13하)라고 선포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향한 믿음

믿음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회복을 의미하는 구원의 핵심 요소입니다. 제한된 사람의 이성으로 다 이해할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은 바른신앙생활의 첫걸음이자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2:8-9에서 말씀하듯이,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바른 믿음은 성경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기록대로 셋째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고전 15:1~4)을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포된 복음을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그 복음으로 구원을 받았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말씀에 대한 신뢰가 바른 신앙생활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세례들에 관한 교리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한 것을 보여줍니다. 로마서 6:4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라고 말합니다. 죄를 이기신 마지막아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힘입어 죽은 자들로 부터 일으켜진 것 같이 우리도 첫사람 아담의 죄와 무관한 생명의 새로움속에서 살도록 한 것입니다 (even so we also should walk in newness of life).

4. 안수

안수는 성령의 은사를 전달하거나 직분을 위임할 때 사용되는 의식입니다. 사도행전 8:17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 신자들에게 안수하여 성령을 받게 한 것이 그 예입니다.

5. 죽은 자의 부활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교리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과 미래의 부활을 보증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바울은 부활의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셨다 하심은 우리도 또한 하늘에 속하신 그분의 형상을 지니게 하심입니다. 

6. 영원한 심판

마지막 심판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가르칩니다. 이는 현재의 삶이 영원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믿는 자들에게 경건한 삶을 살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제사장 체계의 변화 (히브리서 7:12, 16)

히브리서 7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 체계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합니다.

"For the priesthood being changed, there is made of necessity a change also of the law." (Hebrews 7:12, KJV)

(제사장 직분이 바뀌었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뀌어야 하리라.)

"Who is made, not after the law of a carnal commandment, but after the power of an endless life." (Hebrews 7:16, KJV)

(그는 육체에 속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이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이 기존의 레위 계통 제사장 체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율법의 변화

레위 계통의 제사장 체계는 모세의 율법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 체계가 변화되었고, 이에 따라 율법도 변화되어야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규칙의 변경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생명의 능력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육체적인 혈통과 율법적 규정에 따라 선택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따라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이는 그의 제사장 직분이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이지 않고 영원하며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영원토록 무궁하신 대제사장 예수 (히브리서 7:28하)

히브리서 7장 28절 후반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 직분을 강조합니다.

"...but the word of the oath, which was since the law, maketh the Son, who is consecrated for evermore." (Hebrews 7:28b, KJV)

(... 그러나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토록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의 특별한 성격을 다음과 같이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맹세로 세워짐

예수의 대제사장 직분은 하나님의 맹세로 세워졌습니다. 이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이 단순히 율법에 의해 세워진 것과는 대조됩니다. 하나님의 맹세는 이 직분의 신성함과 불변성을 보장합니다.

2. 율법 이후에 주어짐

"율법 후에"라는 표현은 예수의 제사장 직분이 모세의 율법 체계를 대체하고 완성하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새로운 언약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합니다.

3. 영원히 온전하심

"영원토록 온전하게 되신"이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이 완전하고 영구적임을 강조합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자신의 죄를 위해서도 제사를 드려야 했지만, 예수는 완전하시기에 단 한 번의 희생으로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습니다.

결론

히브리서에 기록된 그리스도교리의 기초원리와 제사장 체계의 변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 직분은 우리의 신앙에 깊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러한 교리들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들을 통해:

  1. 기초적인 교리들을 굳건히 하고 영적 성숙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새로운 언약의 의미를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3.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와 실천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깊고 풍성한 신앙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장 직분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날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