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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 대한 독일정부의 정책적인 동향

esmile1 2024. 7. 21. 01:48

 

독일 정부의 지열 에너지에 대한 최근 정책 동향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독일 정부의 지열 에너지 정책 동향

지열 에너지의 중요성 부각

독일 정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 에너지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에너지 갈등 이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자국 내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해졌고, 이에 지열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지열 에너지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안정적인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어 태양광이나 풍력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전환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지열 발전 확대 목표 설정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지열 발전 용량을 현재의 10배 수준인 10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전체 전력 수요의 약 5%를 담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로베르트 하벡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지열은 독일 에너지 전환의 잠자는 거인"이라며 지열 발전의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요 지원 정책

  1. 규제 완화: 지열 탐사 및 개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2. 재정 지원: 지열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과 저리 융자를 확대했습니다. 특히 초기 탐사 단계의 리스크를 정부가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3. R&D 투자: 지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금을 대폭 늘렸습니다. 특히 심부 지열 기술과 인공 저류층 생성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4. 인프라 구축: 지역난방망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지열 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5. 인력 양성: 지열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습니다.

지역별 프로젝트 추진

바이에른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지열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뮌헨 인근에서는 도시 전체 난방의 50% 이상을 지열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계획이 추진 중입니다.

북부 독일의 함부르크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에서도 심부 지열 탐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 석유 시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과제와 전망

지열 에너지 확대에는 여전히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지진 유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시스믹 모니터링 기술 도입으로 지진 위험을 최소화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 모델을 확대하여 수용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이러한 정책 기조가 향후 5-1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열 에너지는 독일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