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안디옥 교회와 초기 기독교인들의 박해와 기쁨

esmile1 2024. 12. 30. 09:35

안디옥 교회와 초기 기독교인들의 박해와 기쁨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다

행 11:26에 따르면, 안디옥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습니다[1]. 이는 당시 안디옥 교회의 특별한 성격을 보여줍니다. 안디옥은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으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적인 도시였습니다[6]. 이곳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신자들이 함께 모여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를 이루었고, 그들의 독특한 정체성이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은 처음에는 비신자들이 믿는 자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7]. '그리스도에 속한 자'라는 뜻의 이 호칭은 초기에는 멸시와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었을 수 있지만, 점차 믿는 자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박해 속에서 기뻐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박해받을 때 기뻐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누가복음 6:22-23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3]

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과는 정반대되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보통 박해나 모욕을 당할 때 분노하거나 슬퍼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명령이지만, 하늘에서 받을 큰 상급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3].

모세의 믿음: 그리스도의 능욕을 택하다

히브리서 11:24-26은 모세의 믿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4]

모세는 세상의 영광과 안락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모욕이 이집트의 모든 보화보다 더 가치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중요한 본보기가 됩니다.

진리에 대한 공격과 혼란

사탄은 진리, 종교, 구원 등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혼란스럽게 만듦으로써 믿는 자들을 공격합니다[5]. 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6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진리를 굳게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굳건히 서서 저항하라

베드로전서 5:8-9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서 악한 영향력들을 저항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 선교의 중심지

안디옥 교회는 초대 교회 시대에 중요한 선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10]. 이곳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1년 동안 가르치며 많은 사람들을 제자 삼았고, 이후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안디옥 교회의 모델은 오늘날 우리 교회들에게도 중요한 본보기가 됩니다.

결론: 그리스도를 위한 수치를 짊어지라

히브리서 13:13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의 조롱과 박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천국의 소망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안디옥 교회의 모범을 따라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박해 가운데서도 기뻐하며, 진리를 수호하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조롱거리였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우리의 영광스러운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이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