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딩의 이해: 컴퓨터가 글을 이해하는 방법
서론
컴퓨터는 숫자밖에 다루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글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컴퓨터가 글을 이해하는 과정, 즉 임베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자연어 처리(NLP) 분야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초기 결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컴퓨터와 숫자
컴퓨터는 사실 숫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단지 전기 신호가 통했는지 안 통했는지만 알 뿐입니다. 우리가 특정 전기 신호의 패턴을 숫자라고 정의한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컴퓨터가 다룰 수 있도록 모든 데이터를 숫자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미지와 음성의 숫자 변환
이미지는 본질적으로 숫자입니다. RGB 값으로 표현되는 각 픽셀이 숫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리의 압력 변화를 시간에 따라 숫자로 기록합니다.
텍스트의 숫자 변환 어려움
반면 텍스트는 숫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각 글자나 단어에 임의의 숫자를 부여하는 것으로는 의미를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단어에 임의의 숫자를 부여했을 때, 그 숫자들 간의 관계가 실제 단어의 의미 관계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벡터와 임베딩
벡터의 정의
벡터는 숫자들의 순서쌍입니다. 순서가 중요하며, 각 위치의 숫자가 특정한 의미를 가집니다.
덴스 벡터와 스파스 벡터
- 덴스 벡터: 대부분의 값이 0이 아닌 벡터
- 스파스 벡터: 대부분의 값이 0인 벡터 (NLP에서는 주로 원-핫 벡터를 의미)
임베딩의 목적
임베딩은 글자나 단어를 의미가 포함된 숫자(벡터)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컴퓨터가 텍스트의 의미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텍스트 처리 과정
- 텍스트 분할 (토큰화)
- 숫자 부여
- 원-핫 인코딩
- 의미 있는 벡터로 변환 (임베딩)
토큰화의 어려움
- 언어별 특성 차이
- 새로운 단어 (OOV 문제)
- 동음이의어 처리
Word2Vec: 혁신적인 임베딩 방법
2013년에 등장한 Word2Vec은 임베딩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Word2Vec의 원리
- 중간 상태 벡터 정의
- 주변 단어로 중심 단어 예측 (또는 그 반대)
- 이 과정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벡터 공간에 매핑
Word2Vec의 놀라운 결과
Word2Vec은 단순한 산술 연산으로 단어 간의 의미 관계를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 King - Man + Woman = Queen
- 한국 - 서울 + 도쿄 = 일본
이러한 결과는 모델이 단어의 의미와 관계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토큰화의 발전: BPE (Byte Pair Encoding)
BPE의 원리
- 모든 단어를 개별 문자로 분리
- 가장 빈번하게 함께 등장하는 문자 쌍을 하나의 토큰으로 병합
- 원하는 어휘 크기에 도달할 때까지 2번 과정 반복
BPE의 장점
- 언어에 독립적
- OOV 문제 해결
- 효율적인 토큰화
남은 과제들
- 동음이의어 처리
- 문맥 이해
- 더 넓은 컨텍스트 고려
임베딩 사용 방법 (30단계)
- 데이터 수집: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 데이터 전처리: 수집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정규화합니다.
- 토큰화 방법 선택: BPE 등의 토큰화 방법을 선택합니다.
- 토크나이저 학습: 선택한 방법으로 토크나이저를 학습시킵니다.
- 어휘 크기 결정: 적절한 어휘 크기를 결정합니다.
- 토큰화 적용: 학습된 토크나이저로 전체 데이터셋을 토큰화합니다.
- 임베딩 모델 선택: Word2Vec 등의 임베딩 모델을 선택합니다.
- 모델 구조 설계: 선택한 모델의 구조를 설계합니다.
- 하이퍼파라미터 설정: 학습률, 배치 크기 등을 설정합니다.
- 학습 데이터 준비: 토큰화된 데이터를 모델 입력 형식에 맞게 준비합니다.
- 모델 초기화: 임베딩 레이어를 포함한 모델을 초기화합니다.
- 학습 루프 구현: 에폭, 배치 처리 등의 학습 루프를 구현합니다.
- 손실 함수 정의: 적절한 손실 함수를 정의합니다.
- 옵티마이저 선택: Adam 등의 옵티마이저를 선택합니다.
- 학습 시작: 준비된 데이터로 모델 학습을 시작합니다.
- 중간 점검: 일정 간격으로 학습 진행 상황을 확인합니다.
- 모델 저장: 주기적으로 학습된 모델을 저장합니다.
- 학습 완료: 설정한 에폭이 끝나거나 성능이 수렴하면 학습을 종료합니다.
- 임베딩 추출: 학습된 모델에서 임베딩 벡터를 추출합니다.
- 임베딩 평가: 유사도 측정 등으로 임베딩 품질을 평가합니다.
- 시각화: t-SNE 등을 사용해 임베딩을 2D/3D로 시각화합니다.
- 유사어 찾기: 코사인 유사도로 단어 간 유사성을 확인합니다.
- 단어 연산: 벡터 연산으로 단어 관계를 탐색합니다.
- 다운스트림 태스크 선택: 임베딩을 적용할 구체적인 NLP 태스크를 선택합니다.
- 태스크별 모델 설계: 선택한 태스크에 맞는 모델 구조를 설계합니다.
- 파인튜닝: 필요시 임베딩을 특정 태스크에 맞게 미세 조정합니다.
- 태스크 성능 평가: 적절한 메트릭으로 태스크 성능을 평가합니다.
- 결과 분석: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합니다.
- 모델 개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을 개선합니다.
- 배포 및 모니터링: 개선된 모델을 실제 환경에 배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결론
임베딩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는 텍스트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ord2Vec과 BPE 같은 혁신적인 방법들이 이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동음이의어 처리, 더 넓은 문맥 이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과제들이 해결되면서 자연어 처리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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