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오늘의 단상_성경번역 원본사본 2종류

esmile1 2024. 9. 28. 16:20

 

오늘날 수많은 성경책들이 있지만 그 번역의 원본 스크립트를 기준으로 보면 단지 2가지 종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어느정도로 알고 계신가요? 이 질문은 본인에게 하는 질문이며 대답하기에 민망한 수준의 지식만 갖고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 계시다면 함께 배우며 하나님말씀 아는 지식에서 성장하는 좋은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즉, 성경 번역의 원본 사본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과 안디옥 계열 사본입니다. 이 두 계열의 사본들은 성경 본문의 형태와 내용에 있어 차이를 보이며, 이는 성경 학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1.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의 대표적인 예로는 코덱스 시나이티쿠스(Codex Sinaiticus)와 코덱스 바티카누스(Codex Vaticanus)가 있습니다.

 

1) 코덱스 시나이티쿠스:

 

4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어 성경 사본입니다.

구약성경의 그리스어 번역본인 70인역(Septuagint)과 신약성경 전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859년 티셴도르프(Tischendorf)에 의해 시나이 산의 성 캐서린 수도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2) 코덱스 바티카누스:

 

역시 4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어 성경 사본입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티칸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1475년 카탈로그에 처음 등재되었습니다.

 

이 두 사본은 가장 오래된 완전한 형태의 성경 사본으로 여겨지며, 많은 현대 성경 번역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2. 안디옥 계열 사본

 

안디옥 계열 사본은 비잔틴 계열 사본(Byzantine text-type)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수 사본(Majority Text)의 근간이 됩니다.

 

특징:

후대에 작성된 사본들이 많지만, 수적으로 가장 많은 사본 그룹입니다.

전통 수용 본문(Textus Receptus)의 기초가 되었으며, 킹제임스 성경 등 전통적인 번역본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에 비해 더 많은 단어와 구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 두 계열 간의 차이와 논쟁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과 안디옥 계열 사본 사이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으며, 이는 성경 본문 비평학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주요 차이점:

단어 선택과 어순의 차이

특정 구절의 포함 여부 (예: 마가복음 16:9-20, 요한복음 7:53-8:11)

문법적 특징의 차이

 

논쟁의 핵심:

어떤 계열의 사본이 원본에 더 가까운가?

더 오래된 사본(알렉산드리아 계열)이 반드시 더 신뢰할 만한가?

다수의 사본(안디옥 계열)이 원본을 더 잘 반영하는가?

 

4. 각 계열 사본의 특징과 신뢰성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

 

장점:

연대가 더 오래되어 원본에 시간적으로 더 가깝습니다.

더 짧고 간결한 본문을 제공합니다.

 

단점:

사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계열의 사본들이 이단적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안디옥 계열 사본:

 

장점: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사본이 존재합니다.

교회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본문을 반영합니다.

 

단점:

대부분의 사본이 상대적으로 후대에 작성되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계열의 본문이 시간이 지나면서 확장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마무리

 

성경 번역의 원본 사본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며, 학자들 사이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계열의 사본 모두 성경 본문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이지만, 어떤 계열의 사본을 더 신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성경의 원본 사본에 대한 연구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성경의 풍성한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