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오늘의 단상_티샤 브아브 (1)

esmile1 2024. 10. 1. 21:18

 

 

티샤 브아브는 유대력으로 아브월 9일에 해당하는 날로, 유대인들에게 가장 슬픈 날로 여겨집니다. 이 날은 유대 역사상 많은 비극적 사건들이 일어난 날을 기념합니다.

 

1. 티샤 브아브의 역사적 의미

 

티샤 브아브와 관련된 주요 사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성전 파괴 (기원전 586년)

제2성전 파괴 (서기 70년)

바르 코흐바 반란의 실패 (서기 135년)

1290년 영국에서 유대인 추방

1492년 스페인에서 유대인 추방

 

이 날은 성경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여러 구절들이 이 날의 의미와 연관됩니다.

 

2. 성경에 나타난 티샤 브아브의 주제

 

예루살렘의 파괴

 

"And in the fifth month, on the seventh day of the month, which is the nineteenth year of king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came Nebuzaradan, captain of the guard, a servant of the king of Babylon, unto Jerusalem: And he burnt the house of the LORD, and the king's house, and all the houses of Jerusalem, and every great man's house burnt he with fire." (2 Kings 25:8-9)

("그 달 곧 다섯째 달 칠일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제십구년에 바빌론 왕의 신하 시위대 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주의 집과 왕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 곧 귀족들의 모든 집을 불로 태웠으며" (열왕기하 25:8-9))

이 구절은 바빌로니아에 의한 제1성전 파괴를 묘사합니다. 이 사건은 티샤 브아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애가서

 

티샤 브아브에는 전통적으로 예레미야 애가를 읽습니다. 이 책은 예루살렘의 파괴를 애도하는 내용입니다.

 

"How doth the city sit solitary, that was full of people! how is she become as a widow! she that was great among the nations, and princess among the provinces, how is she become tributary!" (Lamentations 1:1)

("어찌 이 도시가 전에는 백성이 가득하더니 이제는 홀로 앉았는가! 전에는 민족들 가운데서 큰 자 되었던 자가 이제는 과부같이 되었으며 전에는 지방들 가운데서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 바치는 자가 되었도다!" (예레미야애가 1:1))

 

회개와 회복의 약속

 

"Thus saith the LORD of hosts; The fast of the fourth month, and the fast of the fifth, and the fast of the seventh, and the fast of the tenth, shall be to the house of Judah joy and gladness, and cheerful feasts; therefore love the truth and peace." (Zechariah 8:19)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유다의 집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좋은 명절들이 되리니 그런즉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스가랴 8:19))

 

이 구절은 티샤 브아브를 포함한 슬픔의 날들이 언젠가는 기쁨의 날로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티샤 브아브의 관습

 

티샤 브아브는 25시간 동안의 금식과 애도로 지켜집니다. 주요 관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과 음료 금지

목욕 금지

가죽 신발 착용 금지

향수나 화장품 사용 금지

부부관계 금지

 

synagogue에서는 애가서를 읽고, 바닥에 앉아 애도의 기도를 합니다.

 

3. 티샤 브아브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 티샤 브아브는 유대인들에게 역사적 비극을 기억하고, 민족의 생존과 회복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또한 홀로코스트와 같은 현대의 비극도 함께 기억합니다.

많은 유대인들은 이 날을 통해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합니다. 일부는 이 날을 사회정의와 평화를 위한 행동의 계기로 삼기도 합니다.

 

4. 메시아닉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관점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일부 기독교인들은 티샤 브아브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관 지어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 날을 통해 메시아의 고난을 기억하고, 그의 재림과 최종적 회복을 기대합니다.

 

"O Jerusalem, Jerusalem, thou that killest the prophets, and stonest them which are sent unto thee, how often would I have gathered thy children together, even as a hen gathereth her chickens under her wings, and ye would not!" (Matthew 23:37)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대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네 자녀들을 함께 모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마태복음 23:37))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운명을 애도하시며, 티샤 브아브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5. 슬픔에서 희망으로

 

티샤 브아브는 유대인들에게 깊은 슬픔의 날이지만, 동시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 날은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날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슬픔의 날들이 언젠가는 기쁨의 날로 바뀔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To appoint unto them that mourn in Zion, to give unto them beauty for ashes, the oil of joy for mourning, the garment of praise for the spirit of heaviness; that they might be called trees of righteousness, the planting of the LORD, that he might be glorified." (Isaiah 61:3)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주어 그들의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을 주어 그들의 애곡을 대신하며 찬양의 옷을 주어 침울한 영을 대신하게 하려 함이라. 그리하여 그들이 의의 나무들 곧 주께서 심으신 나무들이라 불리며 그분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61:3))

 

이처럼 티샤 브아브는 단순한 애도의 날을 넘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의 약속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과 크리스천들 모두에게 이 날은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현재를 반성하며, 미래의 희망을 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6. 티샤 브아브의 영적 교훈

 

티샤 브아브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날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영적 교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회개의 중요성

 

티샤 브아브는 국가적 비극이 죄의 결과라는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회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If my people, which are called by my name, shall humble themselves, and pray, and seek my face, and turn from their wicked ways; then will I hear from heaven, and will forgive their sin, and will heal their land." (2 Chronicles 7:14)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기를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고 자기들의 악한 길들에서 떠나면 그때에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고치리라." (역대기하 7:14))

 

2)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

 

티샤 브아브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는 날이지만, 동시에 그의 자비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It is of the LORD'S mercies that we are not consumed, because his compassions fail not. 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thy faithfulness." (Lamentations 3:22-23)

("우리가 소멸되지 아니하는 것은 주의 긍휼로 말미암음이니 그분의 불쌍히 여기심은 끝이 없도다. 그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신실하심은 크나이다." (예레미야애가 3:22-23))

 

3) 공동체의 중요성

 

티샤 브아브는 개인적으로도 지키지만, 주로 공동체적으로 지켜집니다. 이는 신앙 생활에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Not forsaking the assembling of ourselves together, as the manner of some is; but exhorting one another: and so much the more, as ye see the day approaching." (Hebrews 10:25)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우리의 함께 모이는 일을 폐하지 말고 서로 권면하되 그 날이 다가오는 것을 너희가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5))

 

4) 희망의 메시지

 

티샤 브아브는 슬픔의 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분은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For I know the thoughts that I think toward you, saith the LORD, thoughts of peace, and not of evil, to give you an expected end." (Jeremiah 29:11)

("내가 너희를 향해 생각하는 생각을 내가 아노라. 주가 말하노라. 그 생각은 평안을 주려는 생각이요, 재앙을 주려는 생각이 아니니 곧 기대하던 결말을 너희에게 주려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5) 역사의 교훈

 

티샤 브아브는 과거의 실수를 기억하고 그로부터 배우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를 제공합니다.

 

"Now all these things happened unto them for ensamples: and they are written for our admonition, upon whom the ends of the world are come." (1 Corinthians 10:11)

("이제 이 모든 일은 그들에게 본보기로 일어났으며 또 그것들은 세상의 끝을 만난 우리를 훈계하기 위해 기록되었느니라." (고린도전서 10:11))

 

7. 티샤 브아브와 예수 그리스도

 

많은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크리스천들은 티샤 브아브의 의미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 지어 이해합니다.

 

1) 예수님의 슬픔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의 운명을 슬퍼하셨습니다. 이는 티샤브아브의 정신과 일맥상통합니다.

 

"And when he was come near, he beheld the city, and wept over it, Saying, If thou hadst known, even thou, at least in this thy day, the things which belong unto thy peace! but now they are hid from thine eyes." (Luke 19:41-42)

("그분께서 가까이 오사 도시를 보시고 그 도시로 인해 우시며 이르시되, 적어도 이 너의 날에 너 곧 네가 네 화평에 속한 일들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으리요! 그러나 지금 그 일들이 네 눈에 숨겨졌도다." (누가복음 19:41-42))

 

2) 새 언약의 성취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새 언약의 성취로 여겨집니다. 이는 티샤 브아브가 기대하는 최종적 회복과 연결됩니다.

 

"For this is my blood of the new testament, which is shed for many for the remission of sins." (Matthew 26:28)

("이것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린 나의 새 상속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28))

 

3) 영적 성전의 건립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성전에 비유하셨습니다. 이는 티샤 브아브가 애도하는 물리적 성전의 파괴를 넘어서는 영적 성전의 건립을 의미합니다.

 

"Jesus answered and said unto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n three days I will raise it up." (John 2: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안에 그것을 일으켜 세우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2:19))

 

8. 티샤 브아브의 현대적 적용

 

오늘날 티샤 브아브는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1) 자기 성찰과 회개

 

티샤 브아브는 개인과 공동체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모든 신앙인에게 필요한 영적 훈련입니다.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to forgive us our sins, and to cleanse us from all unrighteousness." (1 John 1:9)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한일서 1:9))

 

2) 역사 인식과 교훈

 

티샤 브아브는 역사의 교훈을 기억하고 적용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For whatsoever things were written aforetime were written for our learning, that we through patience and comfort of the scriptures might have hope." (Romans 15: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것은 우리의 배움을 위하여 기록되었으니 이것은 우리가 성경 기록들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라." (로마서 15:4))

 

3) 공동체 의식 강화

 

티샤 브아브는 공동체적으로 지켜지는 날입니다. 이는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과 연대의식을 강화시킵니다.

 

"And let us consider one another to provoke unto love and to good works:" (Hebrews 10:24)

("또 우리가 서로를 살펴보아 사랑과 선한 행위에 이르도록 격려하며" (히브리서 10:24))

 

4) 소망과 회복의 메시지

 

티샤 브아브는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메시지입니다.

 

"For I reckon that the sufferings of this present time are not worthy to be compared with the glory which shall be revealed in us." (Romans 8:18)

("내가 생각하건대 이 현 시대의 고난들은 앞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

 

5) 평화와 정의 추구

 

티샤 브아브의 교훈은 우리가 평화와 정의를 추구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국제적 차원에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shall be called the children of God." (Matthew 5:9)

("화평케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이들이라 불리리로다." (마태복음 5:9))

 

마무리

 

슬픔에서 희망으로, 파괴에서 재건으로

 

티샤 브아브는 유대교의 전통이지만, 그 영적 의미와 교훈은 모든 신앙인들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우리에게 과거의 실수를 기억하고, 현재를 반성하며,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슬픔과 파괴의 기억은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티샤 브아브가 가르치는 회개, 공동체 의식, 희망,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신앙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The LORD is good unto them that wait for him, to the soul that seeketh him. It is good that a man should both hope and quietly wait for the salvation of the LORD." (Lamentations 3:25-26)

("주께서는 자신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선하시며 자신을 찾는 혼에게 선하시도다. 사람이 소망을 품고 조용히 기다림은 좋도다. 주의 구원을." (예레미야애가 3:25-26))

 

이 구절은 티샤 브아브의 정신을 잘 요약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조용히 그분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의 일상적인 신앙 생활에서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티샤 브아브를 통해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현재를 반성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습니다. 이 날은 단순한 애도의 날이 아니라, 영적 성장과 갱신의 기회입니다. 우리 모두가 티샤 브아브의 정신을 이해하고 적용함으로써,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더욱 성숙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